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3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맞서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안에 대해 이스라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아랍 인민의 생존권을 말살하고 있으며 미국이 이스라엘을 막후 조종하고 있다’는 북한의 비난에 대한 VOA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대변인은 또 “레바논에서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은 도덕적 의무이자 전략적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Israel has a right to defend itself against Hezbollah. We are in discussions with the Israelis on the best way to go forward. Protecting civilians in Lebanon is both a moral duty and strategic imperative.”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일 북한 대외 관영 ‘조선중앙통신’과의 문답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무차별적인 군사적 공격과 테러 행위를 감행해 수많은 민간인들을 살해한 것은 극악한 전범죄, 반인륜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대통령이 말했듯이, 당연히 외교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국경 양측 모두의 민간인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원한다”며 “언제 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At the same time, as the President said, of course we want to reach a ceasefire deal to provide space for diplomacy and enable civilians to safely return to their homes on both sides of the border. We are in discussions for when we will be able to achieve that. Ultimately, a diplomatic resolution is the only way to achieve lasting stability and security across the Israel-Lebanon border.”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외교적 해결만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지속적인 안정과 안보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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