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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러 ‘군사 협력’ 강화…‘제재 대응’ 경고


[VOA 뉴스] 북러 ‘군사 협력’ 강화…‘제재 대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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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4년여 만에 정상회담을 벌이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면서 필요시 제재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인공위성 개발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가 4년여 만에 정상회담을 벌이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면서 필요시 제재로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의 인공위성 개발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인공위성 개발 분야 협력 의지를 보인 것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나라의 인공위성 개발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러시아가 북한과 관련 협력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러시아가 북한과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게 될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 결의는 러시아도 표결한 것입니다.”

매튜 밀러 대변인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가 일으킨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당연히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김정은이 러시아의 안보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소위 ‘신성한 싸움’이라며 전적으로, 무조건 지원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보는 것은 당연히 문제가 있습니다. 북러 협력과 군사 거래가 증가하는 것을 보는 것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밝힌 것처럼 우리는 그들이 군사 거래를 논의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매우 문제가 있고, 잠재적으로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이번 사안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재로 대응할 것이라는 경고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어느 방향이 되든 우리는 매우 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또 적절한 상황과 시기에 제재를 가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도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추가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정례브리핑을 열어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거래를 한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그들이 무기거래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그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적절히 대응할 것입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최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발언을 상기하면서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거래를 한다면 미국과 국제사회 모두로부터 분명히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북한과 러시아 중 어느 쪽이 무엇을 원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들 두 나라는 다른 나라와 잘 협력하는 나라가 아니며, 서로에 대한 신뢰와 확신도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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