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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러 ‘북한 규탄’ 동참해야…‘인권’ 국제 안보 사안


[VOA 뉴스] 중·러 ‘북한 규탄’ 동참해야…‘인권’ 국제 안보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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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미국의 유엔주재 대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북한을 규탄하는 결과물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8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식량 문제와 인권 상황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8월 유엔 안보리 의장국을 맡은 미국의 유엔주재 대사는 안보리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응해 북한을 규탄하는 결과물 도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또 8월 안보리 의장국으로서 각국의 식량 문제와 인권 상황 문제를 최우선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유엔 안보리 8월 의장국 자격으로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대응 방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규탄에 동참해야 한다며, 관련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 유엔주재 미국대사, 8월 안보리 의장

“우리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있을 때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나라들과 함께 안보리가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는 결과물을 도출하도록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계속 압박하는 노력을 할 것입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어 과거 우리가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는 데 일치됐던 점을 감안하면 언론 성명 채택과 같은 간단한 일은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또 다른 미사일 시험 발사가 이뤄진다면 대북 조치를 확실하게 밀어붙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등 북한 도발에 대응해 여러 차례 긴급회의를 개최했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추가 대북제재를 담은 결의안이나 의장 성명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어 8월 의장국으로써 식량 불안정과 각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해결 노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안보리 이사국이 인권 문제 논의를 반대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인권은 평화와 안보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안보리에 속한 문제라며 인권문제 논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제 무기가 사용된 정황이 포착됐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와 관련한 확인 요청을 받고, 즉답 대신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에 대한 문제점을 거듭 지적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과거 러시아가 북한과 같은 국가로부터 군수품을 확보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분명히 봐 왔습니다. 이것은 러시아가 군수품 재보급 능력에서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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