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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러 ‘북한 문제’ 해결해야…‘월북 병사 안위’ 최우선


[VOA 뉴스] 중·러 ‘북한 문제’ 해결해야…‘월북 병사 안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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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북한 문제에 대한 두 나라 역할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월북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등병과 관련해서는 북한 측의 응답이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면서 그의 안위 파악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 북한 문제에 대한 두 나라 역할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월북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등병과 관련해서는 북한 측의 응답이 없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면서 그의 안위 파악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른바 ‘전승절’ 즉 정전협정일 행사에 중국, 러시아 인사를 초청한 데 대한 논평 요청을 받았습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북한 문제와 관련한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이 적지 않다며 유엔 안보리에 해야 할 두 나라의 책임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러시아와 중국 모두 할 수 있는 잠재적 역할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사용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북한이 위협적이고 불법적인 행동, 즉 인접 지역뿐 아니라 역내 전체의 긴장을 조성하는 행동을 자제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독려하는 데에도 잠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매우 일관돼 있다면서 이것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용의가 있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계속 갖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아세안 관련 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북한 측과 만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습니다.

베단트 파텔 /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우리의 분명한 목표에 대한 논의를 위해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매우 명확하고 일관되게 밝혀왔습니다. 앞서 여러 차례 말했듯이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관여에 대한 호혜적인 관심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이날 파텔 부대변인은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등병과 관련해서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응답도 아직 받지 못한 상태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킹 이등병이 북한에 구류돼 있는지, 살아 있는지, 만약 살아 있다면 어떤 상태에 있는지 등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도 그런 내용은 우리가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그의 안위를 파악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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