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G7 국가의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최근 ICBM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7개국, G7 국가의 외교장관들은 19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장관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역내와 국제 평화, 안보를 훼손하는 북한의 지난 3월 16일 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난해부터 기록적인 수의 탄도미사일 발사 그리고 핵무기 사용과 관련해 무책임하고 불안정한 언사를 통해 긴장 고조 행위를 강화해왔으며, 올해 초 북한은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강화할 의도를 공개적으로 밝혔다고 지적했습니다.
G7 외교장관들은 또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와 기존 핵 프로그램, 그 외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를 전적으로 준수해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를 거듭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NPT핵무기확산금지조약에 따라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가질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외교에 관여하고 일본과 미국, 한국이 제시한 거듭된 대화 제의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G7외교장관들은 이어 중국과 러시아의 북한 비호로 북한에 대해 아무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를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반복적이고 노골적인 안보리 결의 위반과 일부 이사국의 방해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 안보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은 안보리의 추가 중대 조치를 포함해 국제사회의 신속하고 단합된 대응을 요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안보리 회원국이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G7은 북한의 비참한 인도적 상황에 여전히 우려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관련 파트너와의 협력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지키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