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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강력 규탄’…‘대화 제의’ 북한 호응 촉구


[VOA 뉴스] 미국 ‘강력 규탄’…‘대화 제의’ 북한 호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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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의 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지만 북한이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정부는 북한의 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지만 북한이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을 것이라는 점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규탄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무모한 결정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우리는 일본 상공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위험하고 무모한 북한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 발사는 일본 국민들에게 위험하며 역내에 불안정을 초래합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기도 합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동맹과 유엔 파트너와 함께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일본 국민들에 대한 위협이자 역내를 불안정하게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인식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국무부도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용납 못할 위협이라면서 강도 높게 규탄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이번 발사는 2022년 북한이 발사한 39발째 탄도미사일입니다. 이처럼 지속되는 행동은 불법일 뿐만이 아니라 역내와 국제사회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런 실험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규탄합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어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대화 방침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등 가시적인 진전을 위해 미국은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준비가 돼 있지만 북한은 이런 미국의 노력에 응답하지 않는 점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군이 각각 한국과 일본 군과 각각 훈련하며 연합 억제력을 과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이번 훈련은 협력과 상호운용성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또 미일동맹 그리고 미한동맹은 매우 강력하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협력하고 억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메시지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차원이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미군과 한국군이 전북 군산 앞바다의 직도사격장에서 공대지 합동직격탄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했으며, 미국 해병대 소속 전투기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도 양자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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