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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에 ‘도발 중단∙긴장 완화’ 모색 촉구”


[VOA 뉴스] “북한에 ‘도발 중단∙긴장 완화’ 모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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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역시 외교를 해법으로 제시하면서도,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 진전을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방부는 최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재개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도발을 중단하고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 역시 외교를 해법으로 제시하면서도, 북한 핵무기와 미사일 기술 진전을 막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한국 정보당국의 분석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황은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야망과 역량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규탄 입장을 상기시키면서, 북한의 도발 중단과 긴장 완화 방안 모색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의 진전하는 핵 야망과 탄도미사일 역량에 대한 우려를 매우 분명히 하고 이런 활동을 계속 규탄해 왔습니다. 북한이 이런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법과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준수하며,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할 것을 계속 촉구합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기꺼이 마주 앉을 것이지만 북한은 그렇게 하려는 의욕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21일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대치 국면 장기화를 염두에 두면서 무력시위 등을 통해 긴장 정세를 조성하고 관행에 따라 추가 행동 수위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북한이 ICBM 발사로 대미 압박을 진행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의 무력시위를 지지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즉답 대신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책임과 역할을 상기시켰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하고 국제사회와 자신들이 참여한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지지할 것을 계속 촉구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무부는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재개 의지로 해석된 최근 발표와 관련해 외교와 압박 병행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1일 관련 사안에 대한 VOA의 질의에 가정 상황에 들어가진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목표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습니다.

또 우리는 일본, 한국, 그리고 우리의 동맹·파트너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면서 외교에 전념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진전을 막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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