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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본토 방어’…‘북한 미사일 위협’ 보다 앞서야”


[VOA 뉴스] “미국 ‘본토 방어’…‘북한 미사일 위협’ 보다 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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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해 들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무력시위를 벌이자 미국 의회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본토 방어 역량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의 공화당 의원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최대 압박 캠페인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이 새해 들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로 무력시위를 벌이자 미국 의회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본토 방어 역량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의 공화당 의원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최대 압박 캠페인을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마이크 로저스 의원은 새해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한 VOA의 질문을 받고 미국 본토 방어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로저스 의원은 5일 VOA에 미국 본토 미사일 방어 역량이 북한의 위협을 능가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 곧 있을 미사일 방어 검토에서 분명히 명시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차세대 요격기에 충분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최소한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핵무기를 가진 불안정한 북한 지도자에게 미국 본토를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출범 초부터 미사일 방어정책을 검토 중이며 국방 예산안 가운데 미사일 방어 관련 예산에 대한 삭감을 요청했지만, 의회는 지난해 말 의결한 국방수권법을 통해 미사일 방어 예산을 삭감하지 않기로 했고 북한 등 적국의 위협을 앞지르기 위해 고안된 차세대 요격기 프로그램을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상원 외교위 소속의 공화당의 빌 해거티 공화당 의원은 북한에 대한 제재 압박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5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도발과 핵무기, 미사일 개발로 인도태평양 지역을 계속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미국은 동맹국들과 함께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캠페인을 기반으로 중국과 러시아에 제제 이행을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물론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한 미국 의회 야당, 공화당 의원들의 기류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본토 방어를 위한 강력한 방어 태세 유지는 물론 최대 대북 제재 압박 복원, 그리고 종전선언 반대 등입니다.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특히 외교 안보를 핵심 의제로 다루는 상원에서 첫 번째로,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나서 향후 상당한 영향력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여당인 미국 민주당 측에서는 북한이 지난해 감행한 여러 차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아직까지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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