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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중국 대응 ‘동맹 협력’ 필요…올림픽 ‘미북 관여 기회’ 낮아”


[VOA 뉴스] “중국 대응 ‘동맹 협력’ 필요…올림픽 ‘미북 관여 기회’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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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미한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하면서, 중국 대응에도 동맹,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미북 외교 관여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국무부가 미한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하면서, 중국 대응에도 동맹,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미북 외교 관여 가능성에 대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5일 ‘미한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장관의 발언을 상기시켰습니다.

동맹은 변함이 없고, 철통같으며, 우정과 상호 신뢰 그리고 공동의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수십 년간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국민들의 안전과 안녕, 그리고 동맹 유지뿐 아니라 이를 강화하는 일을 확실히 해왔고, 이는 동맹이 앞으로 수년, 수십 년 동안 그런 기반을 계속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중국의 공격성에 대응한 한국과의 협력 수준에 만족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중국과 우리의 관계는 경쟁적이어야 할 때 그럴 것이고, 적대적이어야 할 땐 그럴 것이라면서, 공통분모는 중국과 관여할 때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혀 중국 대응 문제에 대한 동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15일 로스앤젤레스 국제정세협의회가 한국 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주최한 화상 대담에 참석해 우리는 북한과 대화와 외교를 통한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에 적대적인 의도가 전혀 없다면서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마크 램버트 /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현재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비핵화의 어떤 것이라도 대화를 하기 위해 언제 어디든 갈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특히 전임 트럼프 행정부 시절 싱가포르, 하노이 등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은 물론 판문점에서의 만남은 역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그들은 북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으려는 초당적인 열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와 비핵화의 어떤 측면이라도 대화하기 위해 언제 어디든 갈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이어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미북 간 관여의 기회가 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마크 램버트 /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데려오기 위해 올림픽을 활용하는 데는 복잡한 요인이 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북한의 도쿄 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 참가 정지를 통보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것은 고려할 사안이 아닙니다. 북한 측은 베이징 어디에도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램버트 부차관보는 이어 내년 5월 퇴임하는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자신의 유산 일부로 보고 있으며 퇴임 전 어느 정도의 진전을 바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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