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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역내 불안정’ 초래…중국 등 ‘대북제재 이행’ 필요”


[VOA 뉴스] “북한 ‘역내 불안정’ 초래…중국 등 ‘대북제재 이행’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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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패널의 중간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북한의 계속되는 불법 활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두드러지게 북한의 제재 회피를 용인하고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제재 이행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전문가패널의 중간보고서 발표와 관련해 북한의 계속되는 불법 활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두드러지게 북한의 제재 회피를 용인하고 있다며,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제재 이행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4일 공개한 연례 중간보고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위배되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폭넓고도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다고 미국국무부가 평가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5일 관련 내용에 대한 VOA의 질문에 전문가패널 보고서는 북한의 제재 회피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을 계속 우려하고 있으며 이런 위반은 역내 불안정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고서에 상세히 기술된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더 넓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안보를 위협한다면서,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주민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전용하면서 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전문가패널 보고서는 특정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 영토 내에서 제재 회피 활동이 전개되도록 허용하거나 자국민이나 자국에 등록된 단체들이 제재 회피 활동에 가담하도록 계속 용인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회원국들 중에서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과 다른 행위자들의 제재 회피 활동을 두드러지게 용인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어 미국 정부는 모든 안보리 이사국들이 이 같은 위반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평화로운 해법을 함께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한다면서,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안보리 대북 결의들을 완전히 이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면서 이를 위해 유엔을 비롯해 동맹,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계속 긴밀히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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