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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국제사회 위협’…상황 주시·외교 유효”


[VOA 뉴스] “북한 ‘국제사회 위협’…상황 주시·외교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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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가 이웃나라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강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외교에는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미국의 제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정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가 이웃나라는 물론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강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외교에는 여전히 열려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미국의 제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김정규)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웃나라 등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강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우리는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역내 동맹과 파트너들과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것을 확인하진 않지만 이 활동 자체는 군사 프로그램에 대한 북한의 지속적인 집중과 이웃나라들 또 국제사회에 제기하는 위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발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직접적인 답변을 피하면서도, 일반적으로 알려진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의 차이점을 설명했습니다.

탄도미사일과 비교해 순항 미사일은 큰 탄두를 탑재할 순 없지만 정확성은 탄도미사일을 능가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과 12일에 걸쳐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면서, 미사일들은 1천500km에 떨어진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13일, 브루킹스 연구소가 개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북한 미사일을 방어 역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존 하이튼 / 미국 합참차장

“북한에 대한 우리의 방어력을 우려하지는 않습니다. 북한에 대응하는 우리의 미사일 방어 역량에 자신이 있습니다.”

하이튼 차장은 다만 미국의 미사일 방어력에는 매우 많은 비용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미사일을 방어하는 쪽이 아닌 미사일을 발사하는 적들에게 비용을 부과하는 방어 방식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대북 외교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으며, 언제 어디서든 만나자는 미국의 제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 / 미국 백악관 부대변인 (에어포스원 브리핑)

“우리의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북한과 관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대북정책은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열려 있고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할 수 있는 세밀하게 조율되는 실용적인 접근법을 요구합니다. 이것은 미국과 동맹들, 파병 장병들의 안보를 강화합니다.”

유엔의 스테판 두자릭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외교적 관여가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이르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점을 다시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자릭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의 이 같은 실험은 전반적인 상황에 우려만 가중시킨다면서, 한반도 긴장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외교적 관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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