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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핵무기·미사일’…’국제 규칙’ 노골적 무시”


[VOA 뉴스] “북한 ‘핵무기·미사일’…’국제 규칙’ 노골적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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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관련 국제 규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으며, 위험한 기술을 확산하고 있다고 옌슨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 중국 같은 나라들이 핵무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어 세계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관련 국제 규칙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으며, 위험한 기술을 확산하고 있다고 옌슨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 중국 같은 나라들이 핵무기를 계속 보유하고 있어 세계가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은 6일 덴마크에서 열린 연례 나토 군비통제 군축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회의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규탄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문제에서 국제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이 같은 기술을 확산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핵무기와 첨단 미사일 시스템을 실전 배치하는 다른 국가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북한과 이란은 노골적으로 국제 규칙을 무시하거나 어기고 있으며 위험한 기술을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또 북한과 이란이 핵무기와 첨단 미사일 시스템 기술을 확산하고, 러시아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극초음속 활공비행체를 실전배치했으며, 중국은 핵탄두와 정밀 운반체계를 추가하는 등 핵 무기고를 늘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들이 아무 제약이나 제한 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투명성도 완전히 결여된 상태라고 비판하고, 이 때문에 세계는 급속도로 위험에 빠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사무총장

“세계는 급속도로 더 예측 불가능하고, 경쟁적이며, 위험한 곳이 되고 있습니다. 나토가 핵 억제력을 포기하고 있는 반면에 러시아와 중국, 북한 같은 나라들이 핵무기를 계속 보유하는 세상은 결코 안전한 세계가 아닙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핵확산금지조약 NPT는 여전히 국제 핵 비확산과 군축 체계의 초석이라며, 동맹국들이 NPT 보존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동맹국들이 군축을 더 강화하고 현대화해야 하며, 러시아 등의 지속적인 위반으로 붕괴된 중거리 핵전력조약 INF와 같은 조약 위반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들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국제 강국으로서 군축에 대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VOA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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