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아무 합의 없이 끝난 것과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상황을 오판하거나 자신의 협상력을 과신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일부터 이틀 일정의 베트남 공식우호방문을 시작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일정을 앞당겨 내일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상원의원들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한 미국은 어떤 양보도 해줄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겁니다.
대북제재 해제 여부가 2차 미-북 정상회담이 결렬된 배후로 부각되면서 북한이 해제를 요구한 5개 제재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제재 전문가들은 이들 제재는 대북제재의 일부가 아니라 사실상 전부라고 지적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이 잘 풀리지 않았고, 그래서 두 사람이 아무 것에도 서명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1일 미-북 간 비핵화 협상 타결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미-북 대화의 목적을 북한의 비핵화로 거듭 규정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룬 진전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합의가 결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원하는 비핵화를 북한은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하노이에서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이 트럼트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박하는 다른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요구한 것은 전면적인 제재가 아닌 일부 해제였다며 이런 기회가 다시 오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합의가 결렬된 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어 북한 측은 심야 긴급회견을 통해 북한이 요구했던 협상 내용을 밝혔는데, 영변 핵시설에 국한한 제안을 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노이에서 김영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 김형진 / 영상편집 : 조명수)
미국 주요 언론은 아무런 합의 도출 없이 끝난 '하노이 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식 외교'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의 회담 합의가 결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앞당긴 뒤, 북한은 완전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지만, 비핵화 진전 조치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노이에서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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