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대 후반 북한 공작원에게 납북된 고교생의 가족을 만난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가족들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 등 국무부 관리들이 28일 탈북 청년들을 초청해 이들의 증언을 청취하고 북한인권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당국은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유럽연합이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 당국이 적법한 절차 없이 사형을 집행하며 주민을 통제한다고 국제인권단체가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북한이 제정한 평양문화어보호법은 내부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국제사회의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최근 1970년대 후반 한국인 고교생들이 북한 공작원에게 납치된 현장을 찾아 이들의 송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자신도 아이들의 엄마라며 자식 잃은 부모의 심정에 깊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미국, 한국 등과 함께 다음 달 유엔에서 납북자 관련 부대행사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에 의한 납치 문제는 현재 진행 중인 문제로 즉각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의 탈북 청년들이 미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 내 교육·정부 기관을 방문해 토론하며 인권 중심의 대북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가 북한 인권 개선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를 거듭 분명히 밝혔습니다.
유엔의 주요 인권 특별보고관들이 중국 정부에 탈북민 강제북송과 인신매매에 대해 우려를 전달하고 대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내 북송피해자 가족들도 한국 정부에 한일중 3국 정상회담에서 강제북송 문제를 다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 세계 다양한 교육기관에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명 미국 업체가 최근 북한 정치범수용소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감독은 이를 계기로 북한 내 수용소의 참혹한 실태가 더 많이 알려지고 창의적 해결 방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실상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7월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은 탈북 난민 구출의 중요성과 북한 김씨 일가의 독재 종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21일부터 닷새 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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