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소독시설이 들어선 북한 의주비행장에 계속해서 화물이 쌓이고 있습니다. 화물을 일정 기간 격리하는 듯 비행장 활주로를 빠르게 뒤덮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한과 중국의 무역액이 전년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대북제재 본격화 이전이나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 선박이 중국 항구에서 식량 포대로 보이는 하얀색 물체를 선적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식량난에 처한 북한이 새해에도 대규모로 곡물을 수입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열악한 인도적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다고 제롬 소바쥬 전 유엔개발계획(UNDP) 평양사무소장이 지적했습니다. 2009년부터 5년동안 북한 내 유엔의 대북 지원 활동을 총괄했던 소바쥬 전 소장은 17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국경 봉쇄가 장기화될수록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소바쥬 전 소장은 대북제재보다는 북한의 국경 봉쇄가 유엔 기구와 비정부기구들의 대북 지원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며 국제기구들이 지원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대외 방역 통제를 해제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중국과의 육로 교역 정상화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교역 봉쇄 장기화로 경제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 당국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한국 기업이 대규모 미국 내 태양광 투자 계획을 발표하자 미국 대통령이 별도의 성명을 통해 환영을 표시했습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직접적 성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는 방한 중인 경제 차관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한국의 우려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 민간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심각한 식량난에 처한 북한 당국이 곡물 유통에 대한 중앙 통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물량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에 부딪치면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1940년대 애국심 고취 운동까지 소환해 곡물 확보에 나서고 있어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호세 페르난데스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원을 요청하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미국의 구호단체가 밝혔습니다. 새해에는 북한이 국경을 열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남북한의 무역 총액 격차가 거의 2천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한 전문가는 북한 주민들의 그 이유를 반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전원회의에서 경제 분야 성과를 많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초라한 경제 실적을 나라 안팎에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라고 미국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진단했습니다. 올해 경제 상황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기미는 적지만 북중 코로나 상황과 본격적인 교역 재개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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