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해외원조 기구가 북한 등 15개 나라를 지원 후보국에서 제외했습니다. 북한의 경우 2020년 국무부 종합세출법에서 원조 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입니다.
북한이 9월의 잇단 태풍으로 추가 침수 피해를 겪을 수 있다고, 국제기구가 내다봤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 대응에 5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가 불법 금융 행위의 사전 식별 방안을 담은 지침서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를 조사해 온 미 당국자는 북한의 자금세탁 역량이 해킹 역량보다 더 정교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대북 지원단체의 북한 방문을 수월하게 하는 절차를 도입할 예정인 가운데, 미 의회에서는 대북 인도 지원 강화 법안이 5개월째 표류 중입니다. 해당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 처리가 진전되도록 소관 상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미국 법원에 북한 국적자가 기소되고, 대북 제재 위반 자금에 대한 몰수 소송이 제기되는 등 미 법무부 차원의 조치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법 집행에 대한 미 법무부의 독립성에 주목했습니다.
미 사법당국이 지난주 2건의 불법 대북 거래에 관한 몰수와 기소 조치를 발표하며 북한의 제재 회피 수법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위장회사를 설립하고 불법적으로 미 금융망에 접근했습니다.
대북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1년에 한 번 특별승인을 받으면 북한을 여러 번 방문할 수 있는 제도를 곧 도입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지원단체들은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대북 지원과 관련한 행정적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르가레타 발스트룀 스웨덴 적십자 총재가 최근 북한의 수해에 따른 인도주의 위기 심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발스트룀 총재는 이러한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북한 당국이 외부 세계의 인도주의 지원을 받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와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에 러시아가 2만5천t의 밀을 지원했습니다.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2일 러시아가 지원한 밀 2만 5천t이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주요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는 ‘쉬운 뉴스 흥미로운 소식: 뉴스 동서남북’ 입니다. 북한이 큰물 피해에 더해 연이은 태풍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권 이래 가장 심각한 자연재해에 직면한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 역량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이은 악재로 심각한 경제난에 빠진 북한이 중국과의 교류를 일부 트고 은밀한 방식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이 외부로부터의 지원 거부를 표방하고 있지만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과 관계를 강화해 위기 국면을 버티려 한다는 관측입니다.
유럽연합 산하 인도지원사무국 ECHO은 잇따른 태풍으로 인해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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