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승리를 거뒀습니다.
30일(현지 시간) 포르토알레그레에서 열린 16강전 독일과 알제리의 경기에서 독일은 예상 외로 고전했습니다.
독일은 전반 시작부터 강력한 공세로 알제리를 밀어붙였지만, 알제리 골키퍼와 수비진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알제리는 몇 차례 역습 기회를 날카로운 슛으로 연결시키며, 독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결국 0:0으로 전후반을 마친 두 팀은 연장 승부를 이어갔고, 승패는 연장 초반 갈렸습니다. 연장 전반 시작과 동시에 독일 안드레 쉬를레가 결승점을 올린 것입니다. 이후 독일과 알제리가 한 골 씩을 주고 받았지만, 경기는 2:1 독일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한편 앞서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16강전 프랑스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폴 보그바의 결승골에 나이지리아의 자책골까지 얻어내며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대등한 경기를 벌이며 여러차례 프랑스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막아냈지만, 후반 중반 이후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결국 골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프랑스는 4일 독일과 8강전에서 맞붙습니다.
한편 16강전 마지막 날인 1일에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가 열립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