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26일(현지 시간) G조와 H조 경기를 끝으로 16강전에 출전할 각 조 1, 2위팀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16강 진출 국가는 개최국 브라질과 미국을 비롯한 미주 8개국, 유럽 6개국, 아프리카 2개국입니다.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이번 대회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16강전 첫 날인 28일에는 브라질과 칠레,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립니다. 개최국 브라질은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며, 콜롬비아도 조별리그 3전 전승에 3경기 9득점의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는 주전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선수를 깨무는 비신사적인 반칙으로 월드컵 남은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져, 불리한 상황입니다.
29일에는 네덜란드와 멕시코, 코스타리카와 그리스가 각각 8강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입니다. 네덜란드는 조별리그에서 최고의 전력을 보여준 팀으로 꼽히며, 코스타리카도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우루과이가 속한 '죽음의 조' D조에서 1위로 올라온 저력의 팀입니다.
30일에는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독일과 알제리의 16강전이 벌어집니다. 각각 유럽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16강전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에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 벨기에와 미국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3전 전승팀인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버티고 있지만, 미국도 8강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16강 전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승까지 무승부 없이 경기가 치러집니다.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16강전과 8강을 거쳐 4강전에서 이긴 팀이 결승전에서 맞붙고, 진 두팀은 3, 4위전을 치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