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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일본∙한국 ‘동맹 강화’ 평가…‘북한 비핵화’ 전념”


[VOA 뉴스] “일본∙한국 ‘동맹 강화’ 평가…‘북한 비핵화’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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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해외 첫 일본과 한국 순방에 대해 동맹을 강화하고 협력을 강조 등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이 불법이며 북한의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는 뜻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의 일본과 한국 방문을 마친 뒤 국무부는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두 장관의 첫 해외 순방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잘리나 포터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18일 전화브리핑에서 두 장관은 일본과 한국에서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다면서 한국, 일본, 두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확인하고, 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협력을 강조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잘리나 포터 /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은 3월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과 한국에서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두 동맹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와 안보, 번영을 촉진하는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외교장관 회담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이어 두 장관이 동시에 참석하는 이른바 ‘2+2 회의’을 개최했습니다.

두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과 양자는 물론, 미한일 3국 공조, 중국 문제 등에 대한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한국과의 2+2 회담에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미한 양국은 한반도와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터 부대변인은 이번 방한 기간 중 ‘북한의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한 미국과 달리 한국 측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언급한 것과 공동성명에 ‘북한의 비핵화’라는 말이 빠진 데 대한 VOA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대신 북한의 무기프로그램이 불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잘리나 포터 /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영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은 불법입니다. 국제사회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집니다.”

이어진 관련 질문에는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고 북한의 비핵화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이동해 중국 왕이 외교부장 등과 고위급 회담을 합니다.

한국과 일본 방문 후 이뤄지는 중국 측과의 첫 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어떤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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