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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도발’ 비난…민주당, 트럼프 ‘대북 외교’ 비판


[VOA 뉴스] ‘북한 도발’ 비난…민주당, 트럼프 ‘대북 외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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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하원 의원들은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비무장지대 군병력 재배치 등 한국에 대한 강경 태도를 이어가는 데 대해, 긴장 고조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특히 대선을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은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를 한반도 긴장 고조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마키 의원은 1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김씨 정권은 한반도에 긴장을 일으키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은 중요한 우리의 동맹국 편에 서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잇따랐던 단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적인 경시와 이에 대한 유엔과 미국의 금지 규정 집행 실패로 북한은 더 대담해졌다는 겁니다.

또 한반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은, 사진용 외교가 간과한 악화된 상황을 해결하는 대신 독재자와 친구가 되고 동맹국을 갈취하려는 충동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도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공격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비판했습니다.

엘리엇 엥겔 위원장 등 외교위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 편에 서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직감적인 대북 외교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의 앤디 김 하원의원은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남북 간 지속적인 평화는 단순히 목표가 아니라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빗겨 서 있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정권에는 긴장을 낮추고 안정화의 길로 돌아가기 위해 협상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과 한국을 향한 북한의 강경 발언과 행동에 대해 아직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윌 허드 하원의원은 대북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허드 의원은 북한의 최근 행동은 북한 정권 스스로 약한 입지를 보여준다며,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때까지 미국과 동맹국들은 완전한 대북 제재 이행과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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