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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유엔에 ‘북한 탄도미사일’ 정보 제공할 것”


[VOA 뉴스] “유엔에 ‘북한 탄도미사일’ 정보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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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에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활동에 대한 유엔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31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공개 논의가 성명 발표없이 끝난 이유를 묻는 VOA의 질문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정보를 유엔에 제공할 뜻을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에 미국 정부가 확보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후속 조치가 도출되지 않은 데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하지 않고 지난주 대북제재위 회의를 열었고 이는 중요한 첫 단계였다고 평가하면서 30일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프랑스와 영국, 노르웨이, 아일랜드, 에스토니아 등 5개 유럽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30일 소집된 회의에서 여러 나라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명서 채택 등 대응 조치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현재 대북정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파트너 국가와 함께 협의하고 있고,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으며, 비핵화를 위한 외교에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무부 관계자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추출에 사용되는 건물들이 가동 중이라는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의 최근 분석에 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고 우려했습니다.

앞서 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서’는 30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핵시설 내 방사화학실험실 내부 굴뚝에서 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관측됐다며,

이것이 재처리 활동 자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이 건물을 점유해 열을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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