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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EU 의장국 등 유럽나라들, 유엔서 북한 문제 지속 규탄”


[VOA 뉴스] “EU 의장국 등 유럽나라들, 유엔서 북한 문제 지속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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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 이사회 의장국인 슬로베니아가 북한 정부에 인권 개선과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올해 유엔총회에서는 많은 유럽 나라가 북한 관련 문제들을 적극 제기하며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습니다. 함지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유럽연합 EU 이사회 의장국인 슬로베니아가 북한 정부에 인권 개선과 비핵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올해 유엔총회에서는 많은 유럽 나라가 북한 관련 문제들을 적극 제기하며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습니다. 함지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유럽연합을 대표해 지난달 말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제출했던 슬로베니아가 북한 인권의 심각성 문제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올 하반기 유럽연합 이사회 의장국인 슬로베니아 외무부는 23일 VOA에, 슬로베니아가 유럽연합의 틀 안에서 북한인권결의안 추진에 협조하고 있다며, 결의안에 언급된 주요 우려 사안이 수년 동안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 상황이 지난 몇 년간 개선되지 않았고, 인권 침해 가해자들에 대한 책임 추궁이 없으며, 인도주의적 상황과 이것이 인권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북한의 심각한 인권 상황이 여전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슬로베니아는 지난주 유엔총회 제3위원회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EU 이사회 의장국으로서 이런 문제를 거듭 지적했습니다.

슬로베니아 (유럽연합 EU) 대표 (지난 17일)

“이 결의안은 북한의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다루고 있습니다. 또 북한 정부에 모든 인권을 완전히 존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슬로베니아 외무부는 또 한국 정부가 3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각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건설적 비판을 수용해 대화에 참여하며, 현장에서 인권 상황의 구체적 개선을 촉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재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슬로베니아와 EU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에 부과된 제한 조치를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는 이미 인도주의적 제재 면제를 허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슬로베니아는 한반도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이 지역의 안보 상황이 더 악화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북한이 최대한 조속히 비핵화와 협상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유럽 국가들이 올해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과 인권 문제 등에 우려의 목소리를 더 강하게 내고 있습니다.

유럽 나라들은 최근 군축과 국제안보 문제를 다루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며, 한목소리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즉 CVID를 강조했습니다.

에이든 리들 / 제네바 주재 영국 군축대사 (지난달 6일)

“유엔 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지난달 27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런 금지 프로그램을 겨냥한 제재가 유지되고 국제사회가 엄격하게 유지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아울러 인권 문제를 다루는 제3위원회에서도 여러 유럽 나라가 주민 보호와 권리에 대한 북한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며 인권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목소리는 결의안으로 반영되고 있는데, 유엔총회는 다음달 본 회의에서 1위원회에서 통과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관련 결의안 3건, 3위원회에서 통과된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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