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쿠르스크 탈환작전 계속…“이틀 사이 7개 마을 추가 탈환”

러시아 군이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기습침공으로 빼앗겼던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탈환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언론들이 10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보고서를 인용해 러시아 군이 지난 8일부터 이틀 사이 쿠르스크 지역 내 말라야 로크냐, 체르카스코예 포레흐노예, 코시차, 레베데프카 등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의 기습침공 이후 탈환한 마을은 총 32곳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군이 최근 쿠르스크 전선에 대한 계속된 공세와 아울러 현지 우크라 군 병참선과 잠재적 철군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대규모 공격도 여러 방향에서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9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군 총사령관으로부터 쿠르스크 전황 보고를 받았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올 1월 17일 기준 우크라이나 군이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의 63.2%를 되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