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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우크라 대통령 일행 사우디행…우크라-러시아 종전 방안 논의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미국 국무장관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두 나라 대표단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을 위한 해법을 모색합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오늘(10일)부터 사흘간 사우디 제다를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전 종전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이 어제(9일)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 회담에 루비오 장관과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중동특사가, 우크라이나는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내일(11일) 열리는 회담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종전을 위해 러시아에 실질적 양보를 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지난달 28일 미-우크라 정상회담 파행으로 불발됐던 우크라 광물 개발 협정 관련 논의도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와 별개로 우크라전에서 다양한 중재 역할을 해온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나 역내 양국 공동의 이익 증진과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끌고 이날 사우디로 향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연설에서 자신은 “평화를 위해 계속 일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 뒤 사우디를 떠날 예정이며, 예르막 비서실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미국과의 회담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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