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우크라이나에 군사∙정보 지원 중단…백악관 “관련 검토 차원”


미국 버지니아주 랭리의 CIA 본부 건물에 걸린 CIA 로고.
미국 버지니아주 랭리의 CIA 본부 건물에 걸린 CIA 로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와 정보 지원을 중단했다고 백악관이 어제(5일) 확인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고, (이후)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NSC가 최근 중단된 지원의 재개를 검토 중인지 묻는 질문에 “다시 말하지만 그것은 검토를 위한 중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 개발 협정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지원의 대가로 5천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광물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이 협정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나면서 불발됐으며, 이와 맞물려 미국의 군사 지원도 중단됐습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 공유도 중단했습니다.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를 이룰 준비가 돼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 중단은 종전 협상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태도 변화에 따라 재개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