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밤 사이 우크라이나 중부 크리비리흐시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늘(6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1발이 호텔을 강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호텔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영국에서 온 인도주의 자원봉사자들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크리비리흐에서는 밤새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미리 대피해 살아남았지만 이번 공습으로 사상자 외에 호텔 주변의 많은 민간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크리비리흐가 속한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부상자 가운데 14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군의 이날 공격에는 탄도미사일 2발과 드론 112기가 동원됐다고 우크라이나 군은 밝혔습니다.
크리비리흐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으로, 러시아 군은 2022년 2월 침공 이후 이 지역을 지속적으로 공격해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 지역을 추가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 군은 이날 도네츠크 주 안드리우카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도네츠크∙루한시크(돈바스) 지역 전체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의 80%가량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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