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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공중·해상 휴전 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자료사진)

미국이 군사 지원을 중단하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4일 공중 해상 휴전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 가운데 누구도 끝없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도력 아래에서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을 끝내기 위해 신속히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1단계로는 포로 석방과 공중에서의 휴전, 즉 미사일·장거리 드론·에너지와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격 금지와 해상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 다음 우리는 모든 단계를 매우 빠르게 진행하고, 미국과 협력해 강력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휴전 방안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1개월 휴전 방안과 비슷합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한 것들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재블린(대전차 미사일)을 제공해 상황이 바뀌었음을 기억한다. 우리는 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원하는 광물 협정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는 언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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