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에 생포된 북한 군 포로 리모 씨가 “한국으로 꼭 가고 싶다"며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한국 집권여당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오늘(4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면담한 북한 군 포로 2명의 사진과 육성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의원이 만난 포로 2명은 앞서 한국의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 응했던 이들로, 당시 포로 리 씨는 망명 의향에 대해 “80%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 의원에 따르면 리 씨는 면담에서 “앞으로 우리 부모님들과 만나기 위해서 한국에 꼭 가고 싶다”고 말했고, 턱에 총상을 입은 데 대해 “한국에 가면 내가 수술을 다시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습니다.
리 씨는 또 한국에 가게 되면 필요한 집과 가족도 이루며 자신이 바라는 권리대로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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