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다음 달 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7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한 성명에서 이미 예고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와 함께 “중국도 이날(3월 4일)로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펜타닐 등 마약 유입 경로인 이들 두 나라와 중국이 미국으로의 유입 차단 노력을 충분히 하지 않고 있는 점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 밀매의 원천이 차단되거나 유입량이 크게 줄지 않는 한 해당 관세는 4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중 10% 관세 추가 부과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중국 제품에 대해 같은 이유로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한 데 뒤이은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2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조치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린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정당한 이익을 확고하게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