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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에 또 10% 추가 관세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D 프린팅 미니어처 모델과 중국 국기가 합성된 일러스트레이션.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D 프린팅 미니어처 모델과 중국 국기가 합성된 일러스트레이션.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유예했던 25% 관세를 계획대로 시행하고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마약이 여전히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매우 높고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런 마약의 상당 부분, 특히 펜타닐 형태의 마약은 중국에서 제조돼 공급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문제가 해결되거나 심각하게 제한될 때까지, 3월 4일 발효될 예정인 (캐나다·멕시코)관세는 그대로 시행될 것”이라며 “중국에도 같은 날 추가 10%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대중국 추가 관세 시행 중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접한 남쪽 국경과 캐나다와 맞닿은 북쪽 국경에서 불법 이민자와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대량 유입되고 있고, 펜타닐 원료를 중국이 비밀리에 공급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이를 근거로, 중국산 모든 제품에 기존 관세에 더해 10% 추가 관세를 지난 4일부로 부과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는 25%, 캐나다산 에너지에는 10% 신규 관세를 발표했다가, 각국 정상 간 통화 이후 시행을 유예한 상태입니다.

중국은 지난 10일부로 미국산 일부 제품에 최고 15% 보복 관세를 발효시켰습니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 8개 품목에 15%, 원유와 농기계·고배기량자동차·픽업트럭 등 72개 품목에는 10% 세율을 추가했습니다.

◾️ 4월 2일 상호 관세도 예정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또한 “4월 2일 상호 관세 조치도 변함없이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호 관세는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비관세 장벽으로 비용 부담을 주는모든 나라에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매기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상호 관세 관련 대통령 메모에 서명했고, 이에 따라 미 무역대표부(USTR)와 상무부가 국가별 실태를 조사하는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트루스소셜에서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히고 “미국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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