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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 대상 25% 관세 부과 곧 발표”…EU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응 나설 것”


2025년 2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년 2월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26일) 유럽연합(EU)에 대한 상호관세가 곧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결정을 내렸고 곧 이를 발표할 것이며, 일반적으로 (관세율)25%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EU는 우리의 자동차를 받지 않고 우리의 농산물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면서, EU는 “미국을 갈취하기 위해” 결성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주요 교역국들에 상호관세를 4월 초쯤 부과할 것이라면서, 국가별 대미 관세율과 부가가치세율 등 이른바 ‘비관세 장벽’ 항목들도 고려할 것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한편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EU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자유 시장이며, 이는 미국에 큰 혜택이 되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 대한 부당한 장벽에 맞서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소피 프리마스 프랑스 정부 대변인도 오늘(27일) 언론 인터뷰에서 “EU는 미국을 갈취하기 위해 결성된 것이 아니”라면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무역전쟁을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다면 EU는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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