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한다고 백악관이 어제(19일) 밝혔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미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주 백악관에서 세 정상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전 협상에서 유럽과 전쟁 당사국 우크라이나가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온 가운데 이뤄지는 것입니다.
왈츠 보좌관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평화 협정 성사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대화 중이며, 다음 단계는 기술적인 부서들을 투입해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맞닿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 군이 전선을 돌파해 우크라이나 영토로 진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드론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1시간 전에 받은 최신 정보에 따르면 810여단 전사들이 밤 사이 러시아 연방-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적의 영토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군 총참모부에서 작전을 담당하는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대령도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확인하면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가 기습 점령했던 쿠르스크 지역의 64%가량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르스크 전선은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 군 1만여 명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는 곳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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