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며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20일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번째 임기 취임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 “On behalf of the Government of Canada, I extend my congratulations to Donald J. Trump on his inauguration as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for a second term. Canada and the United States have the world’s most successful economic partnership. We are each other’s largest trade partners, with a relationship that creates millions of jobs, attracts billions in investment into the continent, and keeps our people safe. We are strongest when we work together, and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President Trump, his administration, members of the United States Congress, and officials at the state and local levels to deliver prosperity for our peoples – while protecting and defending the interests of Canadians.”
트뤼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히고 “캐나다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경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서로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서 일자리 수백만 개를 창출하고,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일할 때 가장 강력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 미국 의회 의원, 주 및 지방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해 캐나다인의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동시에 양국 국민에게 번영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레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 X(구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역사적인 백악관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영국과 미국보다 더 위대한 동맹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긴밀한 경제, 안보, 정보, 문화적 유대는 대서양 양쪽 모두에서 성장과 번영을 가져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특별한 관계가 더욱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X에 “오늘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다”면서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숄츠 총리는 “미국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며 우리 정책의 목표는 항상 유럽과 북미의 좋은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27개 회원국과 4억 여 명의 인구를 가진 유럽연합(EU)은 강력한 연합”이라며 EU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도 X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시작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양국 간의 우정과 우리를 하나로 묶는 가치가 이탈리아와 미국 간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도전에 함께 맞서고, 양국의 국민을 위한 번영과 안보의 미래를 건설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이탈리아는 양 지역사회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기둥으로서 미국과 유럽 간의 대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도 자신의 X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47대 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며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 협력해 양국 간의 전략적 관계를 강화하고, 공통의 글로벌 과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에 올린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신의 첫 대통령 임기는 양국 간 위대한 동맹의 역사에서 획기적인 순간들로 가득했다”면서 “당신은 위험한 이란 핵 협정에서 탈퇴했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했다”고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시 협력한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의 침략을 받는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X에 “제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미국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오늘은 변화의 날이자 글로벌 도전을 포함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희망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나 결단력이 있으며 그가 발표한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은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최우선 과제인 장기적이고 정의로운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한다”며 “우리는 적극적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해지고, 세계와 양국에 더 큰 안보와 안정, 경제 성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기구 수장들도 사회연결망 서비스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구기(NATO·나토)의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벤스 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우리는 함께 힘을 통해, NATO를 통해 평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와 함께 국방 지출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연합(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도 X에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EU는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함께 더 큰 번영을 이루고 공동의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대서양 횡단 파트너십의 변함없는 힘”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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