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몇 시간 뒤 취임합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탈북민들은 트럼프 새 대통령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을까요? 미국 내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매사추세츠주 브렌다이스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장은숙 씨, 버지니아주에서 스시셰프로 일하고 있는 저스틴 서 씨,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며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현승 씨의 얘기 차례로 들어보시죠.
장은숙 / 매사추세츠 거주 탈북민 브렌다이스대학원 석사 과정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1기 때에 북한과의 대화 경험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대화 경험을 살려서 좀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탈북민들이, 여러 사회에서 정착을 하여 가는 분들이 많으니까 그런 분들과 협력을 하여서 정말 그런 북한과의 대화를 준비하면 어떨까? 그러면 좀 더 실질적인 강구책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으로서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관련돼서 좀 우려되는 부분은요. 제 친구의 경우도 얼마 전에 석사 과정 졸업하고 비자 문제가 잘 해결이 안 되어서 한국으로 돌아갔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를 지켜보면서 ‘아, 정말 이곳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정말 원하는 직업이 있고 잘 되어도 비자 문제 때문에 길이 막힐 수도 있겠구나.’라는 우려가 되어서 미래에 대한 불안정감이 있는 것 같고요. 미국에 입국하는 데 있어서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조차 비자 문제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그런, 탈북자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스틴 서 / 버지니아 거주 탈북민 스시셰프
경제적으로는 보면 물건값이 너무 비싸요. 특별히 뭐 저는 운전 많이 하니까 계속 값이 너무 비싸 가지고 하루 벌고 나온 걸 그 개스에 넣으면 끝인 거예요. 하루에 저 갤런당 뭐 제일 싼 게 지금 2불 81전인데 그래도 저 같은 경우는 한 번에 넣으면 45불에서 50불 들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고 나면 제가 먹을 것도 없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걸 좀 많이 이런 인플레이션 물건 가격 올라가는 것들을 다 잡아주고 그게 제일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현승 / 버지니아 거주 탈북민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 연구원
지금 전 세계에서 분쟁도 많이 일어났고 이미 벌어진 전쟁만 해도 이제 뭐 2개, 3개가 메이저 전쟁들이 있고. 중국도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분석도 나오고. 그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혜롭게 좀 이끌었으면 합니다.
인권 문제도 직접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을 하게 되면은 김정은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지금 뭐 공개적인 입장에서는 뭐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김정은도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교류를, 그래서 그렇게 친분을 과시한 압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쪽으로는 지금 미국 의회에서 북한 인권 재승인 법안이 아직 통과가 안 됐는데 지금 북한 인권법 같은 거는 이제 초당적인 법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북한 인권법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면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탈북민들은 트럼프 새 대통령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지, 매사추세츠주 브렌다이스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장은숙 씨, 버지니아주에서 스시셰프로 일하고 있는 저스틴 서 씨,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며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현승 씨의 얘기 차례로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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