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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대통령에게 미국 내 탈북민들이 바라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중이던 지난 2018년 2월 2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탈북민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환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중이던 지난 2018년 2월 2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탈북민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환담했다.

4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간 취임합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탈북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을까요? 미국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매사추세츠주 브렌다이스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장은숙 , 버지니아주에서 스시셰프로 일하고 있는 저스틴 ,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며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현승 씨의 얘기 차례로 들어보시죠.

장은숙 / 매사추세츠 거주 탈북민 브렌다이스대학원 석사 과정

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제1기 때에 북한과의 대화 경험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대화 경험을 살려서 좀 북한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고 탈북민들이, 여러 사회에서 정착을 하여 가는 분들이 많으니까 그런 분들과 협력을 하여서 정말 그런 북한과의 대화를 준비하면 어떨까? 그러면 좀 더 실질적인 강구책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으로서 취업을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관련돼서 좀 우려되는 부분은요. 제 친구의 경우도 얼마 전에 석사 과정 졸업하고 비자 문제가 잘 해결이 안 되어서 한국으로 돌아갔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를 지켜보면서 ‘아, 정말 이곳에서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정말 원하는 직업이 있고 잘 되어도 비자 문제 때문에 길이 막힐 수도 있겠구나.’라는 우려가 되어서 미래에 대한 불안정감이 있는 것 같고요. 미국에 입국하는 데 있어서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들조차 비자 문제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래서 그런, 탈북자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스틴 / 버지니아 거주 탈북민 스시셰프

경제적으로는 보면 물건값이 너무 비싸요. 특별히 뭐 저는 운전 많이 하니까 계속 값이 너무 비싸 가지고 하루 벌고 나온 걸 그 개스에 넣으면 끝인 거예요. 하루에 저 갤런당 뭐 제일 싼 게 지금 2불 81전인데 그래도 저 같은 경우는 한 번에 넣으면 45불에서 50불 들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고 나면 제가 먹을 것도 없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걸 좀 많이 이런 인플레이션 물건 가격 올라가는 것들을 다 잡아주고 그게 제일 시급하다고 봅니다.

이현승 / 버지니아 거주 탈북민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 연구원

지금 전 세계에서 분쟁도 많이 일어났고 이미 벌어진 전쟁만 해도 이제 뭐 2개, 3개가 메이저 전쟁들이 있고. 중국도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분석도 나오고. 그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혜롭게 좀 이끌었으면 합니다.

인권 문제도 직접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을 하게 되면은 김정은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지금 뭐 공개적인 입장에서는 뭐 관심이 없다고 하지만 김정은도 내심 기대를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교류를, 그래서 그렇게 친분을 과시한 압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한쪽으로는 지금 미국 의회에서 북한 인권 재승인 법안이 아직 통과가 안 됐는데 지금 북한 인권법 같은 거는 이제 초당적인 법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 북한 인권법이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면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탈북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지, 매사추세츠주 브렌다이스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장은숙 , 버지니아주에서 스시셰프로 일하고 있는 저스틴 ,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며 글로벌피스파운데이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현승 씨의 얘기 차례로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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