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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내각, 하마스 전쟁 휴전안 '최종 승인'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이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관저 앞에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들이 15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관저 앞에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 내각이 오늘(18일)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발발 15개월만에 중단을 앞두게 됐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내각은 어제(17일) 저녁부터 6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휴전 합의안을 승인했습니다. 비준 투표를 거친 이번 승인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18일) 새벽 1시에 이뤄졌습니다.

휴전 중재국 중 하나인 카타르 정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이 현지시각으로 내일(19일) 오전 8시 30분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5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협상 타결 하루 만인 16일 하마스가 합의를 일부 파기했다며 투표를 연기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어제(17일) 전체 내각 회의에 앞서 휴전 합의안에 대한 승인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휴전 합의안은 3단계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단계는 42일간 전면적인 교전 중단과 더불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인구 밀집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 하마스는 여성과 노인, 부상자 등 33명의 이스라엘 인질을 풀어줘야 합니다.

이어 2단계는 ‘영구적 종전’으로, 앞서 석방된 노약자 외에 군인을 포함한 나머지 인질이 풀려나야 하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또한 3단계에선 사망한 이스라엘 인질의 송환과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재건 작업이 이뤄집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와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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