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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휴전 합의안 내각서 투표 예정”


2025년 1월 17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손상을 입은 텐트 천막 사이를 팔레스타인 난민 남성이 걸어지나가고 있다.
2025년 1월 17일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손상을 입은 텐트 천막 사이를 팔레스타인 난민 남성이 걸어지나가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합의안 비준 투표를 조만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팀으로부터 인질 석방 협상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휴전 합의안 승인이 이뤄질 이스라엘 전체 내각 회의에 앞서 안보 내각이 이날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휴전 발효일인 19일을 앞두고 전체 내각 회의가 언제 열릴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휴전 발효 시점이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지 또한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어제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휴전이 “이르면 금주 늦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 15일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스라엘은 협상 타결 하루 만인 어제(16일) 하마스의 합의 일부 파기를 이유로 투표를 연기했습니다.

한편 15개월 넘게 양측 간 전투가 이어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세력을 소탕하기 위한 폭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이스라엘 군이 어제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 현지 당국은 어제 기준 최소 86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자 보건 당국 등이 날마다 발표하는 이같은 사상자 집계는 무장대원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은 것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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