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5개월간 억류했던 인질 일부가 오는 19일 석방될 예정이라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17일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 이행 첫 단계로 하마스가 여성과 어린이, 노약자를 포함한 33명의 인질들을 19일 석방할 예정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전국 6개 병원에 있는 의료진들은 장기간 열악한 환경에서 지냈을 이들 인질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총 인질 수는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붙잡아갔던 인질 250여 명 중 앞서 석방된 인원 등을 제외하고 98명가량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 중 최소 3분의 1, 최대 절반가량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1단계 합의 이행이 끝날 때까지 이스라엘 내에 수감돼 있는 19세 미만의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할 예정이며, 석방 규모는 하마스 석방 인질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전체 내각 회의에 앞서 휴전 합의안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고 총리실은 밝혔습니다.
휴전 합의안은 이스라엘 전체 내각 회의의 비준을 거쳐 19일부터 발효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