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은 어제(15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를 환영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및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타결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협상 중재국이었던 미국, 이집트, 카타르에 감사를 표하면서, 모든 협상 당사자들이 휴전 협상을 통해 합의된 약속을 지키고 이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가자지구에서의 즉각적 휴전, 모든 인질의 무조건적 석방,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 촉진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2국가 해법’을 통한 역내 평화 실현 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합의로 가자지구에서의 전투가 중단되고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급증하며, 15개월 넘게 붙잡혀있었던 인질들이 가족들과 재회하게 될 것”이라며 휴전을 환영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발표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협상 타결에 도움을 준 점 등에 사의를 표했고 조만간 워싱턴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하마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번 휴전 협상 타결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성과”이자 “전환점”이라고 말했습니다.
15개월 이상을 끌어온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오는 19일 발효되는 휴전으로 멈추게 되며, 총 3단계로 구성된 합의 내용 중 하마스 억류 인질 33명과 이스라엘 내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인 일부 석방, 그리고 가자 내 이스라엘 군의 점진적 철수 등이 먼저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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