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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러 협력 우려 사안…대러 무기 지원 주시할 것”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대러 무기 지원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역내 안보 증진과 한국, 일본 지원을 위한 확장억제 노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을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You're well aware of DPRK providing ammunition and weapons to Russia that's been able to help them perpetuate their illegal and unprovoked war against the Ukrainian people. So it's something that we're going to continue to keep an eye on.”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이 러시아에 탄약과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불법적이고 정당한 이유 없는 전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북한 간 협력 심화는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지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The deepening cooperation between Russia and the DPRK is something that should be of concern, especially to anyone that's interested in maintaining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but also supporting the people of Ukraine as they continue to fight against Russian aggression.”

아울러 “인도태평양 지역과 한반도에 대한 우리의 초점은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를 증진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데 있다”고 강조하고, “그것은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또 이날 브리핑에서 북러 양국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동 군사개입 등의 내용이 담긴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m not going to comment on specific agreements between Russia and the DPRK other than to say our focus continues to be on promoting regional security and stability in the region as well as our extended deterrence efforts as it comes to supporting our ROK and Japanese allies.”

라이더 대변인은 이에 대해 “북러 간 구체적 합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역내 안보와 안정을 증진하고 한국과 일본 동맹을 지원하기 위한 확장억제 노력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자료사진)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자료사진)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최근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등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대북 방송 재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는 “주한미군에 문의하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d refer you back to USFJ for any details on that. Again, I think it's very clear that the United States and ROK are working very closely together when it comes to addressing security concerns and threats on the Korean Peninsula. We obviously have a long standing alliance and we continue to deepen that alliance all focused on making sure that the people of South Korea as well as the broader Indo Pacific region can be assured of peace and security in the region.”

다만 “미국은 한반도의 안보 우려와 위협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과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점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분명히 오랜 동맹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국민들은 물론 더 넒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동맹을 계속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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