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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특사 "시리아 주둔 미군 갑작스러운 철수 안해"


지난해 11월 시리아 만비즈에서 미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리아 만비즈에서 미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미국은 시리아에서 갑작스럽고 성급하게 병력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제임스 제프리 미 국무부 시리아 담당 특사가 밝혔습니다.

제프리 특사는 17일 독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미국은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 문제와 관련해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프리 특사는 미국은 갑작스럽고 성급한 철수는 없을 것이며, 단계적으로 병력을 감축할 것이라는 점을 동맹국에 지속해서 말해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은 최근 전·현직 관리들을 인용해 미 국방부가 4월 말까지 시리아 내 모든 미군을 철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셉 보텔 미 중부사령관은 10일 시리아 주둔 미군의 철수가 "수 주"안에 시작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정확한 철군 일정은 시리아 현지 상황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IS가 패배했다고 선언하며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전격 발표했지만 이후 국내외에서 반발 여론이 확산하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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