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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세수 지급 동결 비난


지난달 3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인부가 무너진 학교 건물터를 청소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무너졌다.
지난달 3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인부가 무너진 학교 건물터를 청소하고 있다. 이 학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력 충돌 과정에서 무너졌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지급하던 세수를 동결하기로 결정하자 유럽연합 고위 관리가 이를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근 팔레스타인이 국제형사재판소 가입을 추진하자 매달 지급하던 1억2천500만 달러의 세수를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담당 고위대표는 6일 이스라엘의 세수 동결 조치는 지난 1994년 체결한 파리 협정 의무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그 같은 움직임에 따라 유럽연합이 위험에 처한 팔레스타인을 돕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모게리니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적대 행위를 삼가야 한다고 밝혔으나, 팔레스타인의 국제형사재판소 가입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자치 정부 운영 자금과 공무원 임금 지불을 위해 매달 이스라엘로부터 받는 세수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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