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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시위 40일째…경찰과 충돌


5일 홍콩 몽콕 거리에서 반중 시위대가 마스크를 쓰고 경찰 병력 옆으로 행진하고 있다.
5일 홍콩 몽콕 거리에서 반중 시위대가 마스크를 쓰고 경찰 병력 옆으로 행진하고 있다.

중국의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도심 점거 시위가 오늘(6일)로 40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이 또 다시 충돌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오늘(6일) 새벽 까우룽 반도 몽콕에서 경찰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시위대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의 연행을 저지하던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경찰관에게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앞서 어제(5일) 밤에는 몽콕 뿐 아니라 홍콩섬 애드미럴티에서도 가면을 쓰고 시위를 벌이던 100여 명이 경찰과 대치하다 해산했습니다.

한편,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은 어제(5일)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부친이 경찰관이었기 때문에 경찰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다며 질서 유지에 힘쓰는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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