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취재 도중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 방송사 카메라맨 아쇼카 묵포 씨가 오늘(6일) 미국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묵포 씨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서 지난달 30일부터 NBC 방송의 의학부문 취재진 4명과 함께 일해 오다 이달 초 에볼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NBC 방송 측은 그러나 묵포 씨가 NBC 합류 전에도 라이베리아에서 상당기간 일해 왔다며 지난 1일 갑자기 피로감과 통증 등의 증상을 보여 즉시 국경없는의사회(MSF) 치료 센터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묵포 씨가 격리 수용된 네브래스카 메디컬 센터는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특수 격리병동과 바이러스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서 라이베리아에서 의료봉사 활동 도중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미국인 릭 새크라 씨도 이곳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