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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내년 1월까지 최대 140만명 감염 우려'


지난 23일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의 하원 건물 앞에서 정부의 에볼라 퇴치 노력 부족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23일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의 하원 건물 앞에서 정부의 에볼라 퇴치 노력 부족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에볼라를 통제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이뤄지지 않으면 내년 1월에 서아프리카 에볼라 감염자가 50만 명에서 많게는 140만 명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재 집계한 에볼라 감염자수 5천800여명에서 실제 감염자 수는 2.5배 가량 더 많은 2만명 정도 된다는 전제 아래 이같이 추산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또 이 같은 결과는 에볼라 환자 한 명이 접촉하는 사람 숫자와 감염률 등을 반영해 계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조치를 바로 취해야 한다는 것이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적입니다.

한편 같은 날 세계보건기구(WHO)도 에볼라 바이러스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두 달 안에 감염자 수가 2만명을 넘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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