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흘동안 단행됐던 시에라리온의 ‘통행 금지’ 조치가 어제(21일) 해제됐습니다.
시에라리온 보건당국은 이 기간 동안 수도 프리타운 안팎에서 70구에 달하는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또 이 기간 22건의 새로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추가 시신 70구가 모두 에볼라로 인해 숨진 것인지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에라리온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의사와 경찰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600만 전 국민의 이동을 금지하는 전국 폐쇄를 단행했습니다.
이 기간에 3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각 가정방문을 통해 에볼라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감염실태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모든 가정을 일일이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점과, 이동 제한에 따른 국민들의 반발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