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의 무역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실제 거래된 품목도 한 자리 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양국간 교역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접경 지역에서의 거래가 사실상 사라져, 두 나라 국경 봉쇄 상황이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열린 암호화폐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가 미 수사당국에 체포된 암호화폐 전문가 버질 그리피스 씨의 법적 다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본격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그리피스 씨 측은 소송 각하를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그의 북한 내 발언 등을 공개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북한의 10월 대중 무역액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핵 프로그램으로 인한 유엔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막기 위한 국경 봉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WFP는 20일 발표한 ‘WFP 신종 코로나 국제 대응 보고서:11월호’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기간 중 필요한 예산 2천510만 달러 가운데 15%가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이 지난 9월에 583t (583.26t)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전달인 8월 공급량 142t의 약 4배에 달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2,968.19t)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양입니다.
북한이 열악한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전기 에너지를 계속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후화된 발전 설비와 부품 조달을 위한 경비 조달 목적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중국에 1천 140만 달러의 전기 에너지를 수출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내년 북한 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적 지원 사업에 2천27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북한 내 인도적 위기가 더 악화됐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에서 휴대전화 사업을 하는 이집트 업체 오라스콤이 6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수익금의 해외 반출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의 비협조로 인한 이런 사례는 북한에 대한 신용을 떨어트려 외자 유치에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 때 남북 교류의 상징이었던 금강산 관광이 내일(18일)로 22주년을 맞게 됐지만 닫힌 관광의 문은 다시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핵 협상을 둘러싼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에서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관광 재개도 힘들다는 관측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제재 상황에서도 어느 정도 버티던 북한 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고, 보건과 의료 등 사회 전반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북한 경제가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 국경 봉쇄로 중대한 타격을 받았다고, 북한 경제 전문가들이 분석했습니다. 올해 북한 경제 성장률이 -5%에서 -10%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북한 등 제재 대상자들이 고가 미술품 거래를 통해 제재를 회피하고 불법적으로 미 금융망에 접근할 수 있다고, 미 재무부가 경고했습니다. 또 제재 대상자가 연루된 고가 미술품 거래는 제재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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