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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러시아∙이란과 14일 베이징서 이란 핵 문제 관련 회담”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

중국과 러시아, 이란 고위 관리들이 오는 14일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마자오쉬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이 베이징에서 회담을 갖고 관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세 나라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마오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25일 테헤란에서 이란 지도부와 만나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조율했었습니다.

미국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2015년 이란의 핵 프로그램 중단을 대가로 경제 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서명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미국이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제재를 재개하자 이란은 자국 내 핵 시설에서 우라늄(U)-235를 최대 60% 수준으로 농축한 ‘육불화우라늄(UF6)’ 생산량을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한편 핵무기 개발 의혹을 줄곧 부인해온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은 동등한 기준 하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는 데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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