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우크라 오늘 사우디서 회담 재개…“미 중동특사, 금주 방러 예정”


2025년 3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좌측에서 두 번째)과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우측에서 첫 번째)이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2025년 3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좌측에서 두 번째)과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우측에서 첫 번째)이 만나 회담을 갖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오늘(11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를 재개합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미국 대표단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안드리 예르막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관련 논의를 이어갑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백악관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이후 열리는 것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어제(10일)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양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휴전과 종전을 이룰 수 없는 만큼 우크라이나 측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이 어떤 양보를 할 의향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또 정상회담 파행으로 불발됐던 우크라 광물 개발 협정도 논의될 것이라며, 다만 협정 체결이 꼭 이번 회담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휴전의 일환으로 흑해에서의 교전 중지와 상대방 영토 등을 향한 장거리 미사일 공격 중지를 제안할 것이라고 ‘AP’ 통신이 복수의 우크라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가 이번 주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 관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달에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면담했으며, 당시 러시아에 3년 반가량 구금돼 있던 미국인 마크 포겔 씨 송환을 성사시켰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