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차기 총리로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확정됐습니다.
카니 후보는 어제(9일) 집권 자유당 당원 약 15만 2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당 대표 선거에서 약 86%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재무장관 등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의원내각제인 캐나다는 의회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습니다.
카니 당선인은 성명에서 최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카니 당선인은 “우리 경제를 약화시키려는 누군가가 있다”면서 “그는 캐나다 노동자들과 가족, 기업들을 공격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가 성공하게 내버려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 정부는 “미국인들이 우리를 존중할 때까지 (미국에 대한) 관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는 트뤼도 총리가 지난 1월 지지율 급락 등으로 집권 9년 만에 사의를 밝힌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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