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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블랙록, 파나마운하 운영권 매입


미국 뉴욕의 '블랙록' 본부 건물 로고.
미국 뉴욕의 '블랙록' 본부 건물 로고.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컨소시엄은 파나마 항구 운영권을 홍콩에 본사를 둔 CK 허치슨 홀딩스로부터 228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CK허치슨은 4일 파나마 운하의 발보아 항구와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는 ‘파나마 포트 컴퍼니’(PPC)의 지분 90%를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중국과 홍콩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 지분 80%도 매각했습니다.

미국 기업의 파나마 운하 운영권 인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미 의회 국정연설에서 “나의 행정부는 이미 파나마 운하 확보에 나섰다, 이미 시작했다”며 “바로 오늘 미국의 대형 기업이 파나마 운하 항만을 사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물동량의 4%가 통과하는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무역 거점입니다.

파마나 운하는 1914년 미국의 주도로 완공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1978년 6월 파나마와 조약을 맺고 파나마에 운하 소유권을 넘겨줬습니다.

VOA 뉴스

*로이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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