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컨소시엄은 파나마 항구 운영권을 홍콩에 본사를 둔 CK 허치슨 홀딩스로부터 228억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CK허치슨은 4일 파나마 운하의 발보아 항구와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는 ‘파나마 포트 컴퍼니’(PPC)의 지분 90%를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중국과 홍콩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 지분 80%도 매각했습니다.
미국 기업의 파나마 운하 운영권 인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승리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미 의회 국정연설에서 “나의 행정부는 이미 파나마 운하 확보에 나섰다, 이미 시작했다”며 “바로 오늘 미국의 대형 기업이 파나마 운하 항만을 사들였다”고 말했습니다.
전세계 물동량의 4%가 통과하는 파나마 운하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무역 거점입니다.
파마나 운하는 1914년 미국의 주도로 완공됐습니다.
미국은 지난 1978년 6월 파나마와 조약을 맺고 파나마에 운하 소유권을 넘겨줬습니다.
VOA 뉴스
*로이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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